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

어느날 갑작스레 다가온 슬개골 골절 사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런 일이지만 이 사건은 나의 삶의 일부분이였기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이미 몸에 평생가지고 가야할 수술기록을 남겼기에 이렇게 글로도 남겨두는것도 의미가 클것 같다. 사고전 나의 마지막 모습... 몇분뒤 어떤일이 생길지 전혀 모른체 그저 신나 있는 모습이다. 사진촬영후 바로 이어진 시승 몇분뒤 불의의 낙차사고...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다리...급히 119응급차에 몸을 싣고 일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슬개골 골절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무릎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급한 응급 수술은 아니기에 집근방에서 수술을 받는게 좋겠다는 권유로 평촌한림대 병원으로 이동하여 이틀뒤 슬개골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후 2주간 깁스를 계속 유지하다가 퇴원 중 병원에서 .. 더보기
11년만에 화이트 칼라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 지다. 여의도하면 떠오르는게 63빌딩을 필두로하는 빌딩숲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화이트칼라들일것이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화이트칼라로서 여의도에서 근무해보는 작은 소망을 마음에 담고 살고 있었는데. 알리안츠 생명 차세대 프로젝트에 투입하게 되면서 여의도 파견이 시작되어 직장생활 11년만에 작은꿈이 이루어진듯 하다. 비록 여의도의 중심부는 아니지만 샛강역과 대방역을 끼고 있어서 출퇴근도 어렵지 않고 사무실환경도 그리 나쁜편은 아닌게 이 새로운 근무지에 금방 정들 듯하다. 더보기
집근처에서 걸어가다 담은 가을. 9월 초에 주민등록증의 사진 번짐이 너무 심해서 올봄 오키나와 갈때 만들었던 여권용 증명사진을 비산3동 주민센터로 들고가서 재발급 신청을 했었다. 보름이면 나온던 공무원의 말과 달리 두달째 연락이 없어서 문의 전화를 해보니 원래 안내 문자를 보내는데 누락 된것 같다고 찾으러 오란다. 동사무소는 평일날 저녁 6시까지만 업무를 하기에 평소보다 일찍 퇴근 하고 걸어 가는 길에 아파트 주변의 가을 풍경이 이뻐서 아이폰으로 담아 본다. 원본사진은 노란 은행 나무를 프레임 전체에 담으니 화벨이 엉망인데 별도의 화벨센서가 없는 폰카들의 고질적인 문제인듯 하다. 포토샵에서 raw 에디터로 jpg를 열어서 화벨 조절 슬라이더를 슥싹 옮겨서 손쉽게 화벨 조절! raw에디터 없이 포토샵에서 화벨 맞추는 작업은 불가능 하지는.. 더보기
첫 하트 코스 완주 원래 어제 하트코스를 공략하려고 했으나 오전에 비때문에 취소 되어 일요일인 오늘 가게 되었다. 출발전에 잔뜩 긴장을 하고 갔으나 너무 긴장을 하고 기대를 했던건지 생각보다는 좀 밋밋한 코스였다. 한강의 도로 상태는 개천변 도로와 비교할수 없을 만큼 정말 최상의 노면 상태를 자랑하는데 그 만큼 편안하게 그리고 적은 힘으로도 빠르고 멀리 갈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좀 밋밋한 느낌도 들고 그 만큼 사람도 많아서 복잡하고 또 위험하기도 하다. 반포부근에서 내앞에 가던 어린친구가 내가 딸랑이로 신호를 보냈는데 몰랐던건지 갑작스레 좌회전을 하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서 접촉 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고 자이언트 로드바이크를 타던 어떤 아저씨가 나를 추월하려다가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둥.. 역시 한강은 사람.. 더보기
안양 1경 망해암 업힐 도전기.. 모락산 터널을 백운호수/계원예대 양방향으로 논스톱 업힐에 성공하고 나서 다음 목표를 망해암으로 잡기로 마음 먹고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서둘러 일요일 아침을 빨리먹고 출발! 산에 오르기 전부터 은근히 오르막이 시작되더니 운곡중까지 올라가는 것도 힘에 부치기 시작한다. 운곡중 근방에서 건물 공사중이라 갑자기 비포장 도로가 나와 순간 긴장(!). 길가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다행히 공사장 부근만 비포장이고 나머진 포장 도로란다. 도로의 상태도 좋지 않고 계속 끝이 보이지 않는 초행길이라 중간중간 잠깐 숨을 돌려 가며 대망의 망해암에 드디어 도착! 정상에서 승자의 기쁨을 만끽하고 내려가다 보니 망해암이 보여서 잠깐 사찰을 들렀다. 사찰로 내려가는 통로에서 한컷! 사찰은 자그마 했다. 그런데 사찰 한쪽으.. 더보기
일생 최초의 자전거 출근 도전! 금주부터 뱅뱅사거리로 6개월간 파견근무가 시작 되었다. 10년전 첫직장 댕길때 남아 있던 양재동 출퇴근 기억을 떠올려 보면 내일생 최악의 교통지옥으로 남아 있는데. 단 이틀간 출/퇴근을 경험해본결과 교통환경이 10년전보다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젼혀 나아진게 없더라. 결국 짜증내는 직장인들로 가득찬 퇴근 만원버스 속에서 자전거 출퇴근을 결심하게 되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 출/퇴근을 위한 각종 준비 진행! 거리는 대략 15km 정도이고 주행구간의 70%이상이 자전거 전용 도로로 되어 있어서 비교적 쉬워 보였다. 다음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마눌님이 특별히 준비해준 따끈한 오뎅탕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출발! 결과는 평소 버스로 1시간 10분 ~ 20 분정도 걸리던 거리를 자전거로 50분.. 더보기
삼성생명 본사에 가게 되면 꼭 들려봐야할 11층! 작년에 오픈한 곳인데. 삼성생명 임직원 전용 카페 입니다.(출입증 필요!) 일반적인 스카이 라운지의 경우 대부분 실내이지만 이곳은 실내/실외 모두 겸비되어 실외에서 서울 도심의 조망과 야외의 공기를 즐겨 볼 수 있는 그야 말로 숨겨진 명소 입니다! 임직원 전용 시설이라 커피값도 아주아주 저렴 합니다. 점심시간 이외엔 사람도 많지 않고요. 게다가 남향(!) 이라 따뜻한 햇빛을 만끽 하며 복잡한 서울의 도심을 한가로이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마치 타지의 "관광객"이 된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생각할수록 유쾌해지고 다시 가보고 싶어 지는 장소 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