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콘서트 가보다~

홈플러스에서 하이트맥주를 사면서 참여한 즉석 복권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사랑스런 아들램 시몬이와 함께 마눌님과 딸램을 버려두고 둘이 싸이 콘서트를 보러 갔었다~~

생각보다 훠얼씬 많은 사람이 왔었는데. 너무 끝자리라서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하며 살짜쿵 실망했었으나 공연자체가 재밌어서 실망감은 싹~사라 졌다는..^^..

싸이의 노래들이 대부분 클럽 뮤직으로 편향되어 있어서 레퍼토리가 좀 단조로와 질 수 있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꼭 본인의 노래만을 고집하지 않고 전체적인 구성에 맞게 다른 노래들도 적당히 섞어서 부르고 중간 중간 깜짝 게스트로 이하이, 2ne1, 지드래곤이 출현(?)하여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관람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생방송 끝나고 나서 앵콜공연을 거의 본공연과 맞먹는 분량으로 진행하는 서비스 마인드에 완전 감동 먹었다는..^^..

단 바람이 많이 불고 하필 드레스 코드에 맞춘다고 입고간 흰옷이 얇기에 넘 추워서 끝까지 앵콜공연을 못보고 집으로 귀가해야만 했다.

덕분에 주말이 지난 월요일까지 감기로 고생 중 이라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