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

현충일 새벽을 깨우는 소래포구 라이딩

지난 일요일 라이딩을 놓치고 나서 호시탐탐 초급 라이딩 공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충일 새벽 라이딩 공지가 올라와서 잽싸게 참석여부를 밝히고 아침 7시에 쌍개울 도착!


사실 요번에도 10분정도 늦어서 최종지각자인줄 알았으나 다행히(?) 나보다 더 늦게 오신 분이 있었더라는..덕분에 시원한 포카리스웨트를 얻어 마시게 되었다..^^..


늘가던 코스인 목감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이상한 샛길로 빠지더니 얼마 안가 물왕저수지 등장! 여기서부터 연꽃테마파크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깔려 있는데 평탄한 논두렁을 끼고 달리는 느낌이 정말 끝내 주더라~



지금은 아직 연꽃이 자라는 중이고 한두달 되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그때는 가족과 같이 와야지~



고요한 휴일 새벽 복잡한 도시를 떠나 논두렁을 달리는 기분~~캬아~~정말 최고!

게다가 첼린지RC에 하이바이크 팀복까지 맞춰 입고 달리니 기분은 배가 된다~이렇게 내 사진을 보고 있으니 헬멧이랑 고글도 깔맞춤 해줘야 겠다는..아아~거부할수 없는 지름신이 마구 다가 오신다.



라이딩 인원이 12명에 이르는 적지 않은 숫자라 낙오자 및 펑크로 인해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올때는 최단거리 코스로 복귀하였다. 마지막 복귀코스에 숨어서 체력이 소진된 초보들을 괴롭히는 마의 범베터널에서 한컷!



안양에서 조금만 나와도 교외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다는걸 매번 라이딩때마다 배우는게 자전거가 확실히 삶의 여유와 윤택함을 주는 듯..


아~글을 쓰며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