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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안양 업힐 성지 순례 - 하오고개, 청계사

월요일날 수영장 갔다온 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꼽이 엄청나게 끼어 있더라는.


군생활때 결막염에 걸려서 훈련소에서 1주일동안 다른 훈령병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편히 지냈던 기억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안과에 갔더니 "결막염"이란다.


결국 수영장도 한동안 못가게 되었는데 때마침 안바에서 진행하는 "매초풍" 수요 정기 라이딩이 있어 참석하게 되었다.


이날은 입문/초보를 위한 평지 위주에서 벗어나 안양의 주요 업힐을 순례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


학의천 자전거도로를 타고 백운호수까지 간뒤 백운호수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학현터널, 하오고개, 청계사를 경유하는 코스로  약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나 입문자를 위해 중간 휴식시간이 제법 많았다.



학현터널에서 한컷! 도로상태가 좋은데 차가 거의 없고 터널을 건너면 하오고개쪽으로는 시원한 다운힐이 펼쳐지는 의외의 장소였다~단골로 찾게 될 코스가 될듯한 예감이 든다..



구하오고개 도깨비도로 입구에서 한컷~빨리 올라가야 하는데 쉬는 시간이 길어서 몸이 식어버렸다는..



구하오고개 정상에서 인증샷~역시 첼린지RC특유의 넉넉한 기어비 덕분에 클릿을 빼지 않고 댄싱&싯팅을 적절히 섞어 가며 손쉽게 정상 탈환 성공! 


시간이 있었으면 판교쪽으로 내려갔을텐데...이날 번짱인 로마님이 참석을 못했다가 라이딩 중간에 합류하게 되고 뒤쳐진 초보자들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분위기가 어수선하여 그냥 청계사로 내달렸다.


하오고개를 비교적 안전히 가는 방법을 알게된 아주아주 귀중한 라이딩이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