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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크

SH스포츠 하우쇼에서 만났던 감동의 2014년 하이바이크 신제품들

하이바이커로서 SH스포츠의 부름을(?) 받아 하우스쇼에 참석 하게 되었다~

아마 하이바이커로서 2013년 활동의 대미를 장식 하게 될 행사가 아닐까? 싶어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노보텔 독산에 도착!



입구에서 출입증을 받고!



당당히 발표장으로 입장!



모든 발표회가 그러하듯이 SH스포츠 대표님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여 독일에서 내한한 하이바이크 본사의 마케팅팀 담당자의 브랜드 설명으로 이어졌다.


하이바이크는 "위노라"라는 독일의 100년가까이 된 자전거 제조사의 서브 브랜드로써 1995년에 태어나고 모회사인 위노라가 2002년 유럽최대의 자전거 제조사인 악셀 그룹으로 흡수 되었단다. 그리고 하이바이크의 프레임과 구동계외의 나머지 스템이나 핸들바, 싯포스트와 같은 부분에 애용되고 있는 XLC 브랜드는 2005년도에 태어 났다고 하는 출생의 비밀을 유창한(?) 독일어로 설명 해주었다.


응?...근데 넌 어케 알아 들었냐고?...물론 동시 통역사가 통역을 해주셨다는...^^..


결국 하이바이크가 나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회사의 서브 브랜드로써 결코 역사가지고 이딸리안들에게 전혀 꿀릴게 없다는 말씀 되시겠다.



하이바이크는 위노라의 공장에서 생산되며 생산 공장은 독일본토와 헝가리에 있고 헝가리 공장에서는 독일본사직원들이 철저하게 생산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대부분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보여지며 하이바이크는 중국산이 하나도, 아니 중국향조차도 첨가 되지 않은 순수 유럽산 자전거란 이야기!


(근데, 기아차 유럽 공장도 헝가리에 있던데...헝가리도 인건비가 중국 만큼 싼건가?)



XLC는 단순히 자전거 파츠뿐만 아니라 신발/의류 같은 다양한 제품을 제조 하고 있단다. 사진을 보면 안장도 만드는 듯 한데 왜 내 첼린지RC의 안장은 산마르코인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독일어가 안되므로 그냥 닥치고 앉아 있었다는..



하이바이크는 독일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서 전기 자전거의 선두주자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의 자랑은 단순히 생활차가 아닌 MTB와 로드에 전기자전거를 결합시켜서 "달리는 즐거움"을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로드를 타는 입장에서는 하이바이크 전기자전거의 플래그쉽 모델이면서 로드 전기자전거인 RACE라는 모델에 제일 관심이 가는데 가장 강력한 전기모터를 장착하여 최고 시속이 45Km에 달한다고 한다. 딱봐도 잘달리게 생겼다는.(물론 비싸게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일종의 생활차 컨셉으로 드롭바대신 플랫바와 진흙 받이, 짐받이가 달린 모델도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앞/뒤로 라이트가 달려 있는데 전력을 일반 자전거용 전등처럼 별도의 배터리가 아닌 전기모터 구동용 배터리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고 한다. 물론 후미 붉은색 조명은 일반 자동차/오토바이처럼 브레이킹시 불이 들어오는 기능은 없는 듯..



발표가 끝나고 맛있게 점심 식사후 실제 제품을 살펴보러 전시장으로 이동~


원래 하이바이크는 로드보다 MTB 모델이 훨씬 많았는데, 가뜩이나 2014년엔 기존 라인업에 더해 26인치, 27.5인치, 29인치 세가지 라인업이 붙어서 신제품들 중 6~7할이 MTB였던듯 하다. 누가 보면 MTB전문 브랜드인 줄 알것소~~


하지만 나는 MTB에 문외한 이므로 수많은 MTB를 무시하고 아래 사진 한장만 달랑 찍었다! 것도 단체샷으로! 

난 하드테일이고 풀샥이고 그딴거 잘몰러~니들은 내눈에 그냥 다 MTB랑께~~



하이바이크의 카본 로드 라인업은 2013년까지는 


입문자 및 엔듀런스용 라인업의 "첼린지", 본격 레이싱용의 최상급 라인업인 "어페어", 어페어와 프레임 형상은 동일하나 한단계 낮은 카본을 사용하여 가격을 낮춘 "스피드", 요렇게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2014년에는 스피드 라인업이 사라지고 첼린지는 전년과 거의 동일한 프레임을 사용하며 어페어만 새로 디자인된 프레임이 적용 되었다.


하이바이크는 개별 라인업내에서 또 다시 SL, RC, RX로 나누고 동일 프레임에 컴포넌트 등급을 각각 달리 적용하여 제품을 세분화 시키고 있는데, 2014년엔 첼린지에 "life"라는 새로운 등급이 추가 되었다.



기존 첼린지는 제일 작은 사이즈인 46의 탑튜브가 520이라서 160cm 내외의 여성들이 타기에는 부담이 컷는데. 한국 여성의 평균신장을 감안하여 하나 더 작은 44사이즈(탑튜브 515) 부터 시작한다고..


그리고 여성 전용 모델답게 골반이 넓은 여성의 신체 특성에 맞는 여성용 안장인 "산마르코 폰자 글래머"가 장착되어 있다.

안장명이 어딘가 모르게 민구 스럽네...



첼린지SL은 작년과 큰 변화 없이 색상만 검/흰에서 검/녹으로 변경 되는 듯 하다. 작년도 첼린지 RX색상이 검/녹이였고 올해는 검/흰으로 바뀌었는데...


결론적으로 SL과 RX간 서로 컬러 교환을 한 모양이 되어버려 이렇게 되면 SL과 RX가 비슷해 보이므로 RX유저들의 원성이 자자 할듯..



SL에 비해 RC는 올해 완전 환골탈퇴를 한모습이다! 마구 불타오를 것 같은 페라리가 떠오르는 red를 기본으로 하여 적절히 black을 조합하여 단연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더라. 2013년 형이 흰/녹 조합으로 참으로 차분하고 순진해 보이는 느낌이 였는데. 2014년 형은 완전 180도 달라 졌다는....2013년형을 타는 입장에선 속이 쓰릴 정도로 매력적이였다.



얼마전 토요타에서 건담팬(이라 쓰고 덕후라고 읽는다)들을 위해 판매한 샤아전용 "오리스"라는 자동차가 떠오르기도 하고...



사실 105와 같은 10단에 디자인마저 비슷한 울테그라 구동계의 원론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2013년형 첼린지RC는 사실 SL과 이렇다할 정도로 차별화가 되지 않았었다. 본인의 생각에는 가장 큰 원인이 SL과 동일한 크랭크를 사용 한다는 점이였는데.


올해는 과감히 울테그라 크랭크로 변경!! 것도 흔치 않은 컴팩트로!...(젠장!)



게다가 11단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울테그라 레버는 Di2로 착각 할정도로 Di레버와 유사하게 생겼다. 나같이 손이 작은 사람에겐 더없이 좋을 듯...ㅜㅜ..



여전히 하이바이크 특유의 깔맞춤은 이번에도 완벽하다..스템에도 빨/검이 적용되고...



심지어는 림과 타이어도 검/빨로 완벽히 깔맞춤을...

더 놀라운건 크랭크와 레버가 업그레이드 되었음에도 작년과 동일한 가격이라는거....아~~맴이 짠하다~~~



그리고 첼린지RC보다 더 놀라운 어페어RC가 옆에 있었는데..새로운 프레임은 승차감 향상과 에어로 성능이 강화 되었다.



최신 디자인의 프레임 답게 뒷바퀴 브레이크가 BB아래쪽 체인 스테이로 이동!



덕분에 싯스테이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 되고 탑튜브와 싯스테이까지 이어지는 곡선이 아주 수려하다~~



꼭 포르쉐의 뒷태를 보는 듯 하구만~~


곡선보다 더 놀라운건 새끼손가락 보다 더 가늘은 싯스테이의 두께! 스마트폰과 비슷한 굵기를 자랑한다~

이모든게 브레이크님이 사라지셨기때문에 가능한일~~



싯튜브도 충격흡수에 유리한 형상을 하고 있어서 얇디 얇은 싯스테이와 함께 승차감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듯 하다. 다만 가격이 대중적이지 못하다는거...작년처럼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는 스피드 라인업을 다시 부활 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어페어의 최상위 등급인 RX는 하이바이크 로드 라인업의 플래그쉽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래그쉽 다운 가격!



플래스십모델 답게 라잇웨잇 휠셋을 장착 하고 각종 파츠도 초경량으로 무장하긴 했는 데 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무래도 전시되어 있는 모델이 국내에 유일하게 수입되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이외에도 2014년형 부터 새로 신설된 사이클로크로스 라인업의 눈SL인데 카본포크에 7005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다고



보다 상위 등급의 눈RX는 카본 프레임이라고 한다.



옆에 전시되어 있던 하이브리드 자전거인 큐레이스 SL. 카본포크에 알루미늄 프레임이라는데 하이바이크 답지 않게 가성비가 좀 많이 떨어지는게 별로 많이 팔고 싶지 않은 모델인듯.



아직 한국에서는 전기 자전거가 크게 이슈화 되고 있지 않지만 독일 본토에서는 잘나가고 있다는 전기 자전거가 다수 전시되어 있었다.



전동공구의 명품이라는 보쉬사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있어서 파워트레인의 성능은 어느정도 보증이 될듯. 사실 보쉬사 제품을 사용한다는게 하이바이크 전기 자전거의 가장 핵심적인 장점이지 않을까.



배터리는 도난 방지를 위해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전통적인 자동차/오토바이의 키처럼 키가 꼽혀 있어야 전력공급이 되는 방식인듯 하다.



속도 및 배터리 잔량 표시용 디스플레이. 일반적인 자전거는 속도계라고 부르는데 이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아쉽게도 전기 자전거의 플래그쉽인 RACE는 준비가 안되서 실물을 볼 수 없었고 대신 SUPER RACE가 전시되어 있었다. RACE에 플랫바가 달려 잇는 형태라고 보면 될듯.



전기자전거외에 하이바이크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전자샥인 Ei샥이 채용된 제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하이바이크는 전기/전자 관련 기술이 다른 제조사보다 많이 앞서는 느낌.



XLC의 각종 컴포넌트 및 악세사리가 전시되어 있는데. 제법 다양한 범위의 제품이 수입되는 모양 이다.



휴대용 펌프인데 외관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오른쪽에는 흔치 않은 60mm 스템도 살짝 보인다.



무슨 알약인가 싶어서 봤더니 디레일러 엔드캡이였음. 골드 색상으로 블링블링하다~



속도계도 나오는 듯.



심지어 로라까지~2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아쉬운건 2가지 모두 마그네틱방식인듯 하다.



하이바이크가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서 SH스포츠에서는 입문용 및 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바이크와 기술 제휴를 하여 HD 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100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대거 전시 하였다.


그 중 눈에 띄는 모델은 단연 SR06! 시마노의 2300의 뒤를 잇는 신형 클라리스 구동계를 사용한 16단 로드바이크 되시겠다.



클라리스는 2300과 동일한 8단으로 되어 있으나 신형 소라처럼 듀얼레버 방식을 채용했는데. 59만원이라는 가격에서 듀얼 레버를 사용할 수 있다뉘...참으로 세상 좋아 졌다~



색상은 두가지로 구성 되어 있으며 흰색모델은 약간 어딘가가 로드 입문기의 빅히트 작인 SCR과 비스무리한 느낌~


사이즈도 3가지로 구성되어 가격이나 스펙을 보면 마치 SCR2를 정조준 하는 느낌인데 소비자가를 SCR2보다 1만원 비싸게 책정한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1만원이 큰금액의 차이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스펙의 경쟁 제품보다는 다만 소액이라도 저렴하게 책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더 아쉬운 점은 입문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스탠다드 크랭크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 물론 로드바이크라는 장르가 스피드를 즐기는게 주 목적이긴 하지만 입문자들 대부분은 아직 다리 근력이 강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입문급에서는 컴팩트 크랭크를 쓰는 것이 제조사의 미덕일듯 하다.


게다가 SCR2 역시 스탠다드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런 부분에서 컴팩트를 채용하면 큰 경쟁 포인트가 될터인지라 더더욱 안타까운 대목되시겠다. 물론 한가지 살짝 욕심을 더 부린다면 드롭바도 컴팩트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외에 MTB라인업으로 27단에 유압브레이크가 장착된 SM08과 24단 SM06이 두가지 사이즈/컬러로 전시되어 있었다. 둘다 가성비가 뛰어난건 기본~




이외에 미니벨로 라인업으로 랜드07,08,09가 각각 제품명의 숫자와 동일한 기어를 사용하는데 08의 프레임 디자인이 나머지 둘과는 다르다. 다혼사의 제품들과 프레임형상이 많이 비슷해 보인다.



프레임 형상도 그렇도 데칼디자인도 08이 단연 군계일학이였음.



이외에 주니어용의 자전거도 한쪽 구석에 진열되어 있었는데..



24인치에 무려 드롭바와 소라레버를 채용한 모델이 눈에 띄었다. 울 아들램 태우면 딱이겠구먼~



실컷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받은 각종 제품 소개 브로셔와 기념품 가방~올해초에 받았던 하이바이크 져지까지 같이 촬영~~


가방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받아 왔는데 복귀하는 길에 찬찬히 살펴보니 완전 고퀄이여서 깜놀! SH스포츠 홈페이지에 가보니 8만원정도 하는 나름 고급 제품인게 별도의 리뷰꺼리가 하나 생겼다는~

(이런식으로 은근히 일거리를 하나 던져 주는게 역시! SH스포츠의 마케팅 팀장님은 능력자!...ㅜㅜ..)